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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정보 줄거리 감독의도 후기

by 마쾅 2023. 3. 18.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영화 포스터
영화 포스터

인간에게는 금지된 신비한 세계에서 펼쳐지는 한 소녀의 성장과 모험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 중 하나로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하는 가족이 우연한 사고로 신비한 세계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01년에 개봉하여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였다.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정보와 줄거리

영화는 10살 소녀 치히로가 부모님과 함께 이사를 가다가 신비한 세계로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 세계에서 치히로는 불안한 상황에서 그녀를 도와준 하쿠와 친해지며 그녀는 하쿠의 일을 도와야 하는 대신에 그의 도움으로 부모님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치히로는 이 세계에서 다양한 인물들과 마주치며 여러 가지 시험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하쿠의 도움과 그녀가 이전에 얻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 시험들을 통과하고 부모님과 함께 세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작품은 일본의 옛 전설과 신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놀라운 환상적인 세계관을 그려내는 그림과 함께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개한다. 작품의 주인공인 치히로는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던 소녀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우연한 사고로 신비한 세계에 빠지게 된다. 그곳에서 치히로는 신비한 존재들과 만나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면서 자신의 성장과 이야기가 전개된다.

작품은 그림과 음악, 이야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특히 작품의 그림은 세밀한 묘사와 함께 아름다운 색감을 통해 환상적인 세계를 그려내어 작품 자체가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그림과도 같다. 또한, 작품의 음악은 전통적인 일본 음악과 모던한 일렉트로닉 음악을 조화롭게 섞어 만들어져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이 작품은 단순히 애니메이션에 머무르지 않고 성장과 변화, 인간관계 등에 대한 심오한 내용을 다루며 자신과 타인의 존엄성과 상호 존중을 강조한다. 또한, 실제 인간이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기도 하다.

감독 의도

이 영화는 문명의 발달과 자연의 파괴, 탐욕스러운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담은 작품입니다. 목욕탕은 일본의 버블경제를 대표하는 상업시설입니다.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하는 것도 버블경제가 끝나는 것을 의미하며 치히로의 부모가 유원지의 주인도 없는 식당에서 마구 먹는 장면은 경제호황이던 시절 흥청망청 누리다가 거품이 꺼지자 막대한 빚을 지게 된 몰락한 세대를 표현한 거랍니다. 이 작품은 한국에서도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만큼 이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가 우리나라 사회에서도 큰 공감을 얻고 있는 것 같다. 이 작품은 일본만의 전통적인 문화와 가치관을 담고 있지만 그 속에 인간적인 가치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특히 작품의 주인공인 치히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목적을 향해 끝까지 달려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이를 통해 자신의 가치와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존재들과 소통하면서 서로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모습은 인간관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후기

이 영화의 흥행에는 OST가 빠질 수 없다.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의 느낌을 담은 시작에서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센이 겪게 되는 여정과 성장하는 영화스토리와 너무 잘 어울리는 히사이시 조 감독의 OST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등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거의 모든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음악감독의 맡았다. 하야오 감독의 어려운 주문에도 영화의 느낌을 너무 잘 알려주는 OST는 이 영화를 다시 보고 싶게 만든다. 그리고 이 영화는 하야오감독이 10살짜리 딸의 친구를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주인공인 치히로란 이름도 딸 친구의 이름인 치아키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하네요. 하야오 감독은 원래 안개너머의 이상한 마을이라는 동화를 영화화하려고 하였지만 투자처의 반대로 무산되고 이영화를 직접 만들게 되었는데요. 이영화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더 큰 영향을 준건 크라바트라는 독일 동화입니다. 떠돌이 고아 소년인 크라바트가 검은 방앗간의 주인에게 속박당하는데 여기서 사랑하는 소녀 칸토르카가 구해준다는 내용입니다. 이 작품 마지막에도 까마귀를 알아맞히는 테스트가 나오는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마지막에 돼지로 변한 부모님을 찾는 테스트를 하는 장면이 이를 모티브로 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가 2001년에 일본에서 개봉하고 국내에선 2002년에 개봉하여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었지만 저는 얼마 전까지 이영화를 몰랐네요. 아는 형님에서 강호동이 분장한 가오나시가 이 영화에서 나왔다는 것도 얼마 전 영화를 보고 알았습니다. 안 보신 분이나 다시 보고 싶은 분들은 꼭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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